Journal National Heritage ISSN:3022-9200(Print) 3022-9383(Online) 저널 국가유산

본 연구는 지진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방화 시스템에서 내진 성능 향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문제를 다루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용접 스프링클러 시스템은 지진 발생 시 구조적 손상에 취약하여 화재 관련 위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진 발생 시 방화 장비의 구조적 안전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비용접 모듈식 시스템의 개발을 제안하였다. 결과적으로 비용접 모듈식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95.4%)에 비해 용접 면적 비율(99.1%)이 상당히 높아 내진 조건에서 뛰어난 효율성과 안정성을 보였다. 또한, 비용접 시스템의 용접 두께 균일성은 구조적 무결성에 기여하여 외부 충격 시 파손 위험을 줄여 주었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비용접 모듈식 시스템이 화재 보호 조치의 안전성과 효과를 향상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강화된 화재 안전 규정에 부합하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는 고온, 유독가스 발생, 진압의 어려움 등 전통적인 화재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며, 박물관 건물 및 그 안의 문화재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하주차장 내부에서 전기자동차의 화재 시 특성을 분석하여 화재전파 및 피난대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를 제시하고자 한다. 전기자동차 화재 시 지하주차장 내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하며 전기자동차 상부 2m 부근의 온도가 1044 ℃에 도달하였으며 이는 전기자동차의 화재가 건물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또한 화재로 인하여 발생된 유독 가스는 매우 빠른 시간에 지하주차장 내로 확산되어 120초 경과 시 재실자의 안전한 피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전기자동차의 화재로부터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진압할 수 있는 소화시스템을 개발하고 보급하여야 한다.

국가유산은 한 국가의 역사, 문화, 예술적 가치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으로서, 후대에 계승되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와 자연재난의 빈번한 발생으로 인해 이러한 국가유산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국가유산의 훼손은 단순한 물질적 손실을 넘어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적 연속성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재난으로부터 국가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재난에 관한 국가유산 법률의 비교 연구를 통해 각국의 법률 현황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비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 및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국가문화유산의 재난 취약성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전통 목조건축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 방재전략의 필요성을 고찰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여 2025년 3월 경북 의성산불 사례를 분석하였다. 고운사 사찰 목조문화유산이 산불로 인한 대규모 피해 도식화 및 문화유산의 취약성을 파악하였고 방재환경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하였다. OOO사의 방재환경조사를 통해 시설적·환경적·인적 요소에 대한 정성적 및 정량적 평가를 시행하였다. 현장조사에서는 시설점검, 관계자 인터뷰 등 실제 화재 대응 체계와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였고 OOO사의 현장조사를 통해 방화수림 부재, 노후 소방시설, 고령화된 인적 구성 등 다수의 취약 요소가 확인되었다. 문화유산 방재환경조사는 일회성 점검이 아닌 정기적 진단과 디지털 기술 기반 모니터링을 결합해야 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고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